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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월향 이여영 구속 임금체불 ,횡령, 간장게장 논란

by 파란고양이 2021. 1. 29.

월향 대표 이여영 임금체불 재판중 구속.횡령, 임금체불,간장게장 논란

 

체불 임금만 13억 

여러차례 재판 출석 불응 결국 구속 영장 발부

 

 

이여영

 

외식업체 월향의 대표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했던 이여영씨가 직원 체불임금건으로 재판을 받던 중 구속되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씨는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북부지법에서 재판을 받던 지난 25일 구속됐다.

법원은 이씨가 재판에 잇따라 출석하지 않자 지난 18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피고인의 재판 불출석이 수차례 이어질 경우 법원은 직권으로 구속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월향 고려대 지점 직원이었던 근로자 8명에게 임금 약 6천 104만 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 등으로 검찰에 지난해 6월 기소됐다.

 

고용노동부에 진정된 월향의 임금 체불만 월향 고려대 지점 8명을 포함 지난해 11월 기준 전직원 총 248명분 약 13억 939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체불과 횡령

 

 

이씨가 임금체불건으로 직원들에게 고소를 당한 사실이 세상에 알려진건 지난해 4월.

그녀는 직원들로부터 임금체불 및 4대보험금 횡령으로 고소 당했다. 업무상 횡령죄

 

 2019년부터 경영상황이 악화된 월향은2020년초부터 11개 전매장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었다. (권고사직의 형식이었지만  사실상 해고와 마찬가지 상황이었다고)

직원들은 2019년부터 임금이 제 날짜에 들어온 적이 없다 주장했고 해고 과정에서 월급, 퇴직금도 제대로 지급이 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2016년 YTN출연 당시

 

 

심지어 이들 대부분은 4대 보험금도 3~4개월 이상 미납되었으며 2018년부터 2년 넘게 미납된 직원도 있었다

하지만 급여명세서에는 월급에서 보험료를 공제한 것으로 표시하고 직원들에게 보험료를 납부했다고 속이고 월급의 일부를 가져가는 횡령도 저질렀다.

고용보험료 미납 때문에 해고를 당한 직원들은 실업급여조차도 수령을 할수가 없었다.

 

이여영은 과거 2017년 최저임금 인상을 지지하며 반발하던 자영업자들을 비판했던 전력이 있었던지라 그녀의  임금 체불 및 4대 보험 횡령은 더욱 큰 충격이 되었었다. 

 

그녀는 2017년 기고문에서 최저임금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현 정부의 소득이나 분배를 통한 성장 정책을 타격하려는 기득권 세력으로 규정하며 맹비난했고, 아울러 최저임금 때문에 어려움을 토로하는 기업가들을 향해 '악어의 눈물', '피해자 놀음', '혁신의 부재', '인건비 따먹기'식 사업이라고 맹렬하게 비난한 바 있었다.

자신은 약자를 위하는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 인상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었다

 

그랬던 그녀였기에 임금체불 거기다 4대보험 횡령건은 세간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었다.

 

 

그녀는 동시기에 또 다른 이로부터 고소를 당하게 되는데 그는 놀랍게도 그녀의 남편이었다. 

2020년 4월 22일 임정식 셰프는 자신의 SNS를 통하여 평화옥의 폐업 소식을 전하며 

 

'지난 2년에 걸쳐 평화옥이 빚 40여억원이 쌓인 회사가 되었다. 일부 임직원의 일탈로 자금 수십억원이 빠져나갔다.

자금과 계약서가 문제의 임직원 손에서만 움직이다보니 상황을 알지 못했다. 최근 내부 고발로 해당 사항을 알게 되었으며 해당 임직원을 형사 고발한 상태' 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그 임직원이 바로 임씨의 아내 이여영 대표였던것.

 

 

결국 이여영은 남편과 공동대표를 맡고 있던 다른 법인에서 남편 몰래 40억원을 빼낸 혐의로 '40억 횡령, 배임 '으로 고소를 당했다.

 

2020년 4월 24일에는 이여영이 대표로 있는 '월향'에 식자재를 납품했던 업체들이 가압류 신청에 나선 것이 보도되었다.

 

업체들은 대금이 밀려도 이여영 대표를 믿고 식자재를 납품했지만 돌아온 건 협박이었고, 업체는 결국 파산 위기에 놓였다고 한다. 납품업체들에 의하면 물품 대금을 재촉하면 이여영이 끊임없이 거짓말을 했고 약속을 못 지켰는데도 이여영이 그 동안 언론에도 많이 나오고 명성이 있어서 믿고 참았다고 한다.

즉 이여영 대표와 월향에 대한 소비자의 팬층이 두터웠기에 믿었고, 작은 사업체로 월향에 결제 관련 독촉을 하기에는 힘이 없었고, 이여영도 이를 악용해 물품 대금을 몇 일씩 늦게 주다 40~50일로 늘렸고 이후에는 몇 개월씩 대금을 미뤘다고 하였다.

 

 

임금체불 이전 논란 

 

 

 

2019년 11월 월향은 텀블벅 사이트에서 간장게장 크라우드 펀딩을 모금, 나흘만에 1억원이 넘는 펀딩을 받고 간장게장 밀키트 판매에 나섰다.

 

이대표는 앞선 10월 저렴한 가격에 태안산 간장게장을 직매입해 온라인 플랫폼에서 팔겠다고 공고한바 있었다.

 

 

이 대표는 그렇게 자신의 SNS에 ‘간장게장은 왜 이렇게 비쌀까’라며 ‘함께하겠다는 댓글이 100개가 넘으면 태안(※꽃게 산지)에 내려가겠다’며 고객을 모았다. 이후 텀블벅에선 ‘값싼 수입산이 아닌 좋은 게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며 ‘7.5톤을 매입해야만 (간장 포함 3㎏ 박스당) 7만9000원에 제공할 수 있지만 목표를 달성 못 해도 손해는 고스란히 월향이 가져가겠다’며 간장게장을 팔았다.

활발한 SNS 활동과 방송 출연으로 쌓은 유명세에다 이런 매력적인 홍보 문구 덕분인지 판매 이틀 만에 목표액 5000만원의 두 배가 넘는 1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대부분 평소 그의 SNS 팔로워들이었고 응원 글이 잇따랐다. 여기서 끝났다면 인플루언서와 팔로워가 이뤄낸 해피엔딩이었겠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 

 

 

 

 

연말 배송이 시작되면서 ‘간장이 다 샜다’ ‘게가 전부 녹아 있더라’ 등 배송과 품질에 불만을 제기하는 인증샷이 쏟아졌다. SNS에서 쌓은 친근함에다 성공한 외식사업가라는 포장을 더 해 단기간에 돈을 모았지만 결국 전문성 부족으로 이 대표는 위기를 맞았다. 이후 식품제조업 허가 없는 불법 제조가 아니냐는 의문에다 중국산 꽃게 사용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신뢰는 바닥에 떨어졌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대표적인 폐해 사례로 꼽혔던 임블리 사태와 비교하여 '제2의 임블리' 사태로 불린 사건.

임블리는 논란 후 식품 사업을 아예 접었지만 이 대표는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선 명확한 해명을 하지 않은 채 여전히 SNS를 통해 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심지어 이 대표가 임블리 사태 당시 SNS를 통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비판한 전력 탓에 SNS엔 그의 부도덕성을 질타하며 배신감을 토로하는 이도 적지 않았다.

이후 중국산 게를 일부 국내산이라고 속여 팔았다는 의혹은경찰조사 뒤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를 벗었다.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무허가 업장에서 1천 555명에게 배송될 간장게장 2천 32통을 제조 판매한 혐의가 발각되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받았다.

 

 

이 사태로 또 하나 밝혀진것은 유명 상권의 젠트리피케이션 문제가 불거지던 2015년 

오마이 뉴스에 이대표가 썼던 기고문의 진실이 밝혀진것.

 

당시 그녀는 홍대 상권 건물주들이 세입자 내쫓기에 혈안이 되어 홍대의 터줏대감 월향이 쫓겨나게 되었다고 글을 올렸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었다.

임차인인 이여영 대표가 장사가 잘 안되어 영업을 종료하겠다며 먼저 임대차계약해지를 통보했고 그 이후 실제 매장을 비우기까지 1년 가까이 임대료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 한마디로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하고 임대료도 내지 않은 가해자가 피해자인 건물주를 돈에 미친 건물주로 여론 몰이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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