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요이스 , 북원추, 신내림 뜻은???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월성 1호기 원전 관련 감사원 감사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의 원전 관련 530건 자료 삭제 목록에 '북한 원전 건설 및 남북 에너지 협력' 관련 문건 파일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29일 검찰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감사원법 위반·방실침입 혐의를 받는 A(53)씨 등 산업부 공무원들은 감사원 감사 직전 530건의 원전 관련 내부 자료를 삭제했으며 이중에 북한원전 관련 자료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는 겁니다.
삭제된 폴더 중 뽀요이스, 북원추등의 폴더 등에 북한 전력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단계적 협력과제나 북한 전력산업 현황과 독일 통합사례 파일 등이 들어 있던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는데요
얼핏 들어서는 의미를 알기 힘든 뽀요이스, 북원추는 무슨 뜻일까요??
게다가 산자부 직원이 신내림을 받았다는건 또 뭔 소린지 정리해봤습니다.
뽀요이스 POHJIS
뽀요이스는 핀란드어로 " 북쪽" 이라는 뜻입니다.
월성 1호기 원전 관련 감사원 감사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이 삭제했던 컴퓨터들을 복원해 본 결과 이런 이름의 폴더가 발견이 된 것인데요.
이 폴더에는 북한과 관련된 파일이 다수 나왔다고 합니다.
공소장에 적시된 북한 관련 삭제 파일은 모두 17개, 이름이 같은 파일을 동일한 것으로 보면 13개.
그 파일들을 복원해 본 결과 이 파일들이 모두 '60POHJIS' 라는 상위 폴더 밑에 있었다는 겁니다.
핀란드어인 뽀요이스라는 단어까지 쓸만큼 보안에 신경을 쓴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요.
삭제 파일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북한 원전 추진방안'의 약자로 보이는 '북원추' 폴더 안에 두가지 버전의
" 북한 지역 원전 건설 추진방안 " 파일이 삭제,
" 북한 전력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단계적 협력과제" 파일 삭제
" 북한 전력산업 현황과 독일 통합사례 " 파일 삭제 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밖에 KEDO 즉 한반도 에너지 개발 기구 경험자 명단과 에너지 분야 남북결협 전문가 목록, 일부 전문가의 인력서까지 만들었다가 삭제한 것으로 적시되어 있습니다.
주목되는 부분은 파일 이름에 적힌 파일 작성 날짜였는데요.
17개 파일 가운데 생성 날짜가 적힌 6개 파일 모두 2018년 1차 남북정상회담과 2차 남북 정상회담 사이였다고 합니다.
* 2018년 5월 2일 에서 5월 15일 사이 작성 *
더불어 민주당 윤건영 의원(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은 2020년 11월 23일에 2018년 1차 남북정상회담 직후 산업통상자원부가 북한에 원전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 남북정상회담 어느 순간에도 원전의 '원'자는 없었다 " 고 밝혔었는데요 .
이 파일들의 작성 경위와 삭제 이유에 대한 언론의 질문에 산업부는 '검찰 수사중인 사안이라 답변이 어렵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
산자부 직원 신내림설
그럼 산자부 직원이 신내림을 받았다는건 무슨 소릴까요????
작년에 있었던 일이었네요.
기사 내용을 보면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과에서 근무했던 A씨는 일요일인 작년 12월 1일 밤 원전정책과 사무실 PC에서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444개를 삭제했다. 바로 그다음 날인 2일 감사원은 이 PC를 가져가 조사했다. 검찰과 감사원은 A씨를 상대로 ‘감사원이 PC를 압수할 것이니 월성 1호기 관련 파일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윗선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는 “감사원이 PC 제출 요구를 할 것이라고 사전에 알려준 사람은 전혀 없다”며
“자료를 삭제한 다음 날 감사원이 PC를 들고 갔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나도 ‘내가 신내림을 받았나’라고 생각했다”
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의 PC 확보 하루 전에 자료를 삭제한 건 우연의 일치였을 뿐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검찰은 A씨에게 감사 정보를 미리 알려주며 문건 삭제를 지시한 ‘윗선’이 있을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A씨가 작년 11월 중순 월성 1호기 폐쇄 결정 당시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관(국장)과 원전산업정책과장이었던 상관 두 명과 함께 감사원 감사 관련 ‘대책 회의’를 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의에서 원전산업정책과장을 지낸 산업부 간부가 A씨에게 “PC 자료 삭제는 주말에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다고 한다. 월성 1호기 폐쇄를 주도한 산업부 공무원들이 누군가의 지시를 받고 조직적으로 PC 속 파일을 삭제했을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게 검찰 시각이다. A씨가 사정기관에서 ‘신내림’ 말을 꺼낼 수 있었던 것도 이 ‘윗선’을 믿고 있기 때문 아니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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