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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영국 중국 네티즌들 싸움을 불러 일으킨 피자 광고 그 내막은?

by 파란고양이 2021. 1. 28.

영국  중국 네티즌들 싸움을 불러 일으킨 피자 광고 그 내막은?

중국 음식 빼고?

중국만 빼고?

영국 도미노 피자 광고

 

영국에서 만들어진 30초짜리 피자 광고가 인종차별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인들과 영국인들의 격한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는 광고, 과연 무슨 내용이었기에 그랬을까요??

 

지난해 12월 23일 처음으로 공개된 영구 도미노 피자 광고입니다. 

이 광고에서 3명의 여성이 저녁 식사를 위해 음식을 주문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핸드폰을 검색하며 배달 음식 메뉴를 찾아보며 주문을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들 중 한명이

 

'자 이제 저녁 메뉴 주문해 보자'

라고 말을 하니 다른 한 여성이

 

'중국음식 빼고 아무거나 (anything but chinese)'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후 이들은 다른 식당은 언급하며 주문을 하려 하다, 결국 도미노 피자를 주문하게 된다는 내용의

광고였습니다 .

 

문제가 된 장면은 바로 '중국음식 빼고 아무거나 (anything but chinese)'

라는 장면이었습니다.

한 광고 대행사에서 근무했던 중국계 영국인인 야우(Yau)라는 네티즌이 인종차별 문제를 문제 삼아 틱톡에 이 영상을 올렸고 그 이후  해당 장면이 논란이 된것입니다.

그는 또한 영국의 광고 심의국(ASA)에 해당 광고에 대한 재심의를 요청한 상황입니다. 

 

도미노피자의 인종차별 광고를 최초로 문제제기한 중국계 영국인인 야우씨는

"나는 광고 대행사에서 일했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광고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알고 있으며 (영국에서) 광고 산업이 얼마나 백인 위주로 돌아가고 있는지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

만약 도미노피자 광고 제작팀에 아시아계 한 사람만 있었어도 문제가 되는 광고 장면이 안나왔을 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anything but chinese에서 chinese가 중국응식이 아니라 중국인이라고 해석이 나오고 이 부분이 논쟁의 핵심이 된 상황인데요. 논란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 은근히 중국 혐오 부추기는 광고' ,  ' 중국혐오를 멈춰달라', '중국인들 좀 그만 걸고 넘어져라'등의 반응을 드러냈습니다 .

반면 대다수의 영국인들은 과민반응이라는 입장입니다. 

음식 광고에서 당연히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기에 chinese food 가 아닌chinese 라고 말을 한것 뿐인데 이 단어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더 이상하다는 의견들이었습니다. 

게다가 그게 왜 인종차별이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음식 빼고 아무거나라고 말한 것은 광고에 나온 이들이 그동안은 중국 음식을 즐겨 먹었다는 뜻이 되는 것일텐데 그게 왜 논란이 되는거냐, 중국인들의 과민반응이라는 의견들이었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도미노 피자 영국측은 해당 광고에 대해 지난 15일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습니다  

도미노측은 

'우리는 중국요리나 문화에 대해 불쾌감을 줄 의도가 없었다'라며 광고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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