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대로 한복판에 당나귀가...신사역 사거리 인근서 당나귀 3마리 출몰

강남 한복판에 당나귀가...신사역 사거리 인근서 당나귀 3마리 출몰 

 

설 연휴인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역 사거리 인근에서 당나귀 3마리가 거리를 누비다가 약 40분 만에 포획됐습니다.

이날 오후 1시 28분쯤 "도로 한복판에 당나귀들이 돌아다닌다"는 시민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신사역 인근 도로를 활보하던 당나귀 3마리를 발견해 오후 2시 5분쯤 전부 포획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당나귀들로 인한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들이 도로를 활보한 시간은 약 15분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당나귀들은 인근 식당 주인이 애완용으로 기르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순찰차로 당나귀들을 외진 곳으로 몰아 생포했고, 주인이 순차적으로 데리고 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도시 한복판에 당나귀가 나타나니 시민들이 당황스러워했던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은 동물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A씨에게 경범죄처벌법으로 통고처분을 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경찰은 경범죄처벌법상 위험한 동물의 관리 소홀로 식당 주인에게 범칙금 5만원을 통고 처분했으며

추가 피해가 파악되면 A씨에게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도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