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20대 서울시립미술관 7급 공무원 김주무관 인스타그램에 남겨진 마지막 글귀

사망한 20대 서울시립미술관  7급 공무원 김주무관 인스타그램에 남겨진 마지막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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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7급 공무원 극단적 선택 tvn 유퀴즈 출연자로 확인 충격

 인스타그램에 마지막 글귀

"곁에 있어줘 고마워"

 

지난 8일 서울시 소속  20대 7급 공무원 김모씨가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된 가운데 

그가 생전에 남긴 인스타그램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9일 서울 종로 경찰서에 따르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근무해온 7급 공무원 김규현 주무관(나이 24세) 이 8일 고인의 자택에서 사망했으며 유서는 따로 남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한 공무원 김씨는 지난해 2020년 10월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더 블록'에 출연 최연소 7급 공무원 합격 이력을 공개한 김규현 주무관으로 확인이 되었다. 

 

경찰은 김규현 주무관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경위를 조사중이다. 

일각에서는 김규현씨의 극단적 선택의 배경으로 직장내 괴롭힘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김씨는 출연했던 방송에서

 

첫 발령 받았던 부서는 여자는 혼자뿐이었고, 나머지는 다 아버지 연령대였다.  그래서 적응이 힘들었다. 

어른들의 세상에 급하게 발을 들인 느낌 이었다며 고충을 토로한바 있었다. 

 

고인의 생전 인스타그램에는

 

" 언젠가 무언가를 위해, 무언가를 하고 있어야만 했다.

매사에 열정적인 사람이 아니면서도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

 

" 기어코 작년에 곪았던 것이 터져버렸다.

그 시기 곁에 있어 주었던 모두에게 감사하다. 행여 지금은 함께하지 못할지라도, 나는 그 기억으로 

평생을 버텨낼테니 그저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기 위해 이 글을 적는다"

 

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김규현씨는 

 

" 여전히 꼬박꼬박 병원에 들르고 약을 먹어야 잠들수 있다" 면서

" 나는 많이 좋아졌다"

 

라고 근황을 전하기도 했었다. 

 

현재 김규현씨의 인스타그램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이다. 

 

서울시와 서울시립미술관측은 김씨의 극단적인 선택에 대해 직장내 괴롭힘 의혹과 관련하여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으며 김규현씨는 최근 재택근무중이었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김규현씨의 사망과 관련하여 제대로 된 진상을 규명하라는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김씨가 출연했었던 유퀴즈측에서는 공식 사이트와 유튜브 등에 고인의 모습이 담겼던 영상들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