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 오늘은 봄의 시작 입춘 '입춘대길' 의미는??

2월 3일 오늘은 봄의 시작 입춘 '입춘대길' 의미는??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인 입춘(立春), 이날부터 새해의 봄이 시작된다는 의미로 예로부터 입춘에는 한해의 시작을 기리며 일년동안 좋은 운과 경사를 기원하는 글을 써붙이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입춘立春이 되면 다가올 일년동안의 대길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글을 대문이나 기둥 벽이나 문, 문지방 등에 써붙이는 풍속을

"입춘방(立春榜)

, 입춘첩(立春帖)', '춘첩자(春帖子)라고도 합니다. 

과거 대궐(大闕)에서는 설날에 문신(文臣)들이 지어 올린 연상시(延祥詩, 신년축시) 중에서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여 대궐의 기둥과 난간에 입춘방으로 붙이기도 했는데요. 

 

입춘방, 입춘첩 " 건양다경"  " 입춘대길"

입춘방의 문구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입춘대길(立春大吉)"은 입춘을 맞이하며 크게 길하다, 길운을 기원한다는 뜻으로 한 집안뿐 아니라 나라의 길함을 비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습니다. 

 

또 "건양다경建陽多慶" 은 세울 건, 햇볕 양, 많을 다, 경사 경. 맑은 날 많고, 좋은 일과 경사스런 일이 많이 생기라고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보통 대문에  "입춘대길(立春大吉)""건양다경建陽多慶"을

같이 붙이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때의 의미는 "입춘을 맞이하며 길운을 뜻하고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따스한 기운이 감돌아 경사스러운 일이 많을것이다" 라는 의미로 해석할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입춘방의 대표적인 글귀로는 

 

국태민안(國泰民安): 나라가 태평하고 국민의 생활이 평안하다. = 건양다경(建陽多慶)

가급인족(家給人足): 집집마다 생활 형편이 부족함이 없이 넉넉하다.

시화세풍(時和歲豊): 나라 안이 태평하고, 풍년이 들다.

소지황금출(掃地黃金出): 땅을 쓸으니 황금이 나온다.

개문백복래(開門白福來): 문을 여니 만복이 들어온다.

우순풍조(雨順風調): 비 오고 바람 부는 것의 때와 분량이 알맞다는 뜻으로, 농사에 알맞게 기후가순조로움을 이른다.

 

등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