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인턴 불합격 국립중앙의료원 인턴합격자 명단 발표
국립중앙의료원 인턴 합격자가 발표되었네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은 국립중앙의료원 인턴에 불합격한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네요.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은 29일 오후 1시 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도 전공의(인턴) 모집 합격자 공고'를 발표했습니다.
합격자 명단엔 조씨 이름은 없네요.
총 9명이 선발된 이번 인턴 모집엔 총 16명이 지원했고, 실제 15명이 면접에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국립중앙의료원 인턴 선발 평가엔 의사국가고시 성적(65%)과 의대 내신 성적(20%), 면접 점수(15%) 등이 반영됐습니다. 면접에는 의료원 진료부원장과 수련교육부장, 외부 면접위원 2명 등 총 4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립 중앙의료원은 "15%의 면접 성적 반영 비중은 일반적인 면접 기본점수를 고려하면 당락에 큰 영향을 주기 힘들고
전공의 임용시험 배점기준에 따라 내신(20%), 국시(65%) 성적과 그에 따른 석차가 결정적으로 작용하게 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씨의 국립중앙의료원 인턴 지원 사실이 알려진 뒤, 보건복지부가 국립중앙의료원의 2021년 피부과 레지던트 정원을 1명에서 2명으로 증원한 것을 둘러싸고 ‘특혜 논란’이 일었었는데요. 조씨의 국립중앙의료원 레지던트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손영래 복지부 대변인은 전날(28일) 브리핑에서 "조씨가 국립중앙의료원에 신청한 것은 1년간 하게 되는 인턴 과정"이라며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 배정한 피부과 정원은 레지던트 과정이다. 전체적 정책 조정에 따라 배정된 레지던트 과정은 1년간만 유효하다"고 설명한바 있습니다. "내년에 이 과정이 유지될지 안 될지는 재판단할 부분"이라며 "(조씨가) 인턴이 된다고 가정해도 레지던트 정원은 1년간 유효하기 때문에 1년 후 사라지고, 그때 다시 배정해야 하는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씨가 지원한 국립중앙의료원은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가깝다고 알려진 정기현 원장이 있는 곳이고. 복지부는 지난달 31일 정기현 원장의 임기를 1년 연장시키기도 했었기 때문에 복지부가 최근 국립중앙의료원 뿐만 아니라 중앙보훈병원 등 공공병원의 피부과 레지던트 정원을 늘리자 세간에서는 조민씨를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었던 것인데요.
조국 전 장관은 이날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제 딸은 인턴 지원시 '피부과'를 신청 또는 희망한 적이 전혀 없다"고 했고 국립중앙의료원 측도 "조씨가 인턴 면접에 응시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별도의 과 지원 없이 선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던바 있습니다.
한편 의료계에서는 조민씨의 의사 면허 정지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유태욱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회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에 조씨의 의사면허 정지 결의를 요청했습니다.
이어 그는 “조씨는 고려대와 부산대 의전원 입학과정에서 각종 불법을 동원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으며 그럼에도 의사자격증을 취득해 많은 의사가 황당해하고 있다”며 “조씨에게 진료를 받은 환자는 장래 조씨의 의사 면허가 원인무효일 경우 무자격자에게 진료를 받은 상황이 되기 때문에 의사 면허를 대법원 확정 판결시까지 정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한개원의협의회도 전날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남았지만 의사 자격에 대한 문제 제기는 당연하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습니다.
앞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27일 조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문제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유 부총리는 "1심 판결도 났고 의전원 입장도 있고 감사 요청도 있어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지만, 법률적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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