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판 골목식당 "장사의 신"
후라이드 참 잘하는집 200억에 대각한 은현장 전대표
유튜브판 골목식당으로 소개되어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장사의 신" 채널
망하기 직전 식당들을 방문해 쓴소리를 하는 남성이 있다.
16살부터 장사를 시작하여 38살에 운영하던 치킨 프랜차이즈를 200억원대에 매각한 후라이드 참 잘하는집
은현장 전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은현장 대표는 매출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당들을 방문해 해결 방안을 제시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9개월 전인 지난해 2020년 10월 첫 영상을 올린 이후 식당 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의뢰인들의 식당을 방문하여 주방과 홀의 위생상태 및 음식의 질 손님 응대등 전반적인 요소를 살펴보고 개선방안을 알려주는 유튜브판 골목식당 컨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의 순서는 백종원의 골목식당 프로그램 순서와 동일하다.
주방을 살펴보고 사장이 만든 음식을 맛보고 솔루션을 진행한다.
이 채널의 매력은 방송용으로 정제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매운 버젼+B, C급 감성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방용 욕설이 섞인 방송에서는 접하기 힘든 직설적인 조언이 이어진다.
그는 사장에게 “주방이 지저분하진 않은데 되게 찝찝하다”며 날카롭게 지적한다.
또 “이렇게 일하면 싸대기 맞아야 한다”, “물도 오래되면 쩐내가 난다”며 계속해 주인에게 독설을 퍼붓는다.
“밥을 매일 조금씩 하던지 아니면 햇반을 사라. 그러는 게 훨씬 낫다. 맛있는데 밥 때문에 조졌다”며 신랄하게 비판한다.
장사의 신이 이렇게 독설을 날려도 사장이 수긍하는 이유가 있었다.
그는 어릴 적 가난했던 형편 때문에 돈에 대한 욕심과 야망이 매우 컸으며 학창시절에는 중국집 배달을 하며 지내왔다고 한다.
장사의 신은 “어릴 때부터 배달인생 살다가 군대를 갔었고 전역 후 고민하다가 배운 게 배달이라 배달로 모은 돈으로 배달집을 차리게 됐다. 22살에 차린 배달집이 진짜 대박을 쳤다. 곱창배달집이었다. 지금은 되게 흔한데 그때 당시만 해도 곱창을 배달한다는 게 센세이션했다. 제가 국내 최초로 이런 짓을 할 수 있었던 건 머리가 좋아서가 아니라 간절함 하나 때문이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제가 곱창으로 대박나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고 싶었다. 곱창은 맛을 표준화하기 너무 어렵고 답이 없어 잘되던 곱창집을 팔고 치킨집을 차렸다. 그때 24살 때 내린 판단이 제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렸다”고 말했다.
홀로 주문을 받고 치킨을 만들어 배달까지 했다는 장사의 신은 “프랜차이즈를 내달라고 하더라. 1년간 공부를 했다. 1년을 끌다 보니 간절함이 없던 사람들이 다 떠나고 간절한 분들만 남았다. 그분들께 프랜차이즈를 오픈해주다 보니까 전부 대박 나기 시작했다. 저도 놀랐다. 이렇게 프랜차이즈 매장 200개를 내줬다. 사업이 궤도에 오르니까 돈 하나만 보고 달려왔던 제 몸이 망가지기 시작했다”고 얘기했다.
결국 매각 제안에 건강 문제로 정리한 후 200억을 손에 쥐게 됐다는 장사의 신은 “통장에 200억이 통장에 찍히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 들거라고 생각했다. 막상 통장에 찍힌 돈을 보니 허탈했다”며 “제 꿈을 바탕으로 꿈을 찾는 분들께 날개를 달아드리고 싶어 다양한 사장님들을 만나 올바른 방향으로 안내해드리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후라이드 참 잘하는집(대표 은현장)은 24일(목) 굿네이버스회관 지하 라운지에서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 서울본부(본부장 문상록)와 더네이버스클럽 등재를 기념하는 등재식을 진행했다.
후라이드 참 잘하는집은 신선한 재료를 당일 배송하는 시스템과 가맹점 밀착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가맹점주가 매일 고객들에게 맛있고 건강한 치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본사가 있으며, 현재 대전, 부산, 일산 등 전국적으로 가맹점 170개를 돌파했다.
굿네이버스 ‘더네이버스클럽’은 나눔을 통한 좋은 변화를 이끄는 굿네이버스의 특별회원 모임으로, 연간 1천만원 이상 후원한 회원을 대상으로 한다.
더네이버스클럽에 등재된 회원들은 후원 이상의 가치 실현을 지향하며 기부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전 세계 곳곳의 좋은 변화를 만들기 위해 활동하게 된다.
후라이드 참 잘하는집은 2017년 말 국내 난방 지원이 필요한 가구에 연탄 7,000장을 전달한 것을 계기로 전 가맹점에서 굿네이버스 국내아동권리보호사업을 지원하는 정기 후원을 시작했으며,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올해 더네이버스클럽에 등재됐다.
문상록 굿네이버스 서울본부장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기업의 영역에서 나눔 활동에 앞장 서주어 감사하다”며
“후라이드 참 잘하는집의 나눔 활동을 통해 보다 많은 아이들이 보다 큰 꿈을 꾸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은현장 후라이드 참 잘하는집 대표는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것을 느낀다.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국내 아이들에게 지속적으로 나누어주길 희망하며,
기회를 마련해준 굿네이버스 서울본부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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