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

LH직원 "억울해" 민주당 정치인 투기한거 몇번 봤다. 왜 우리만 ??LH직원들 망언 모음

by 파란고양이 2021. 3. 10.

LH직원 "억울해" 민주당 정치인 투기한거 몇번 봤다.  왜 우리만 ??LH직원들 망언 모음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들 투기 하는거 몇번 봤다

왜 LH만 죽이나 온라인 글 파문

LH 직원들 연이은 블라인드글 논란 확산 정치권까지??

 

LH직원들의 블라인드 글들이 연이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블라인드 게시판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우리 쪽에 정보 요구해서 투기한 거 몇번 봤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최근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의 모친이 3기 신도시 인근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된 상황에서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이 정치권으로 번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양이원영 더물어민주당 의원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너무 억울한 LH 직원의 글’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LH직원글 전문

너무 억울하다 왜 우리한테만 지랄하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사내에서 듣기로 정치인 국회의원이 해처먹은게
울회사 꼰대들보다 해먹은거보다 훨씬 많다고 들었음
특히 더불어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우리쪽에서 정보 요구해서
투기한거 몇번봄
내생각에 일부러 시선돌리려고 LH만 죽이기 하는거 같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이라고 소개된 해당 글에는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이가 “너무 억울하다”며 “왜 우리한테만 x랄하는지 모르겠다”고 적었는데요.

그는 “솔직히 사내에서 듣기로 정치인 국회의원이 해먹은 게 우리 회사 고위직보다 훨씬 많다고 들었다”며 “특히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우리 쪽에서 정보 요구해서 투기한 거 몇번 봤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내 생각에 일부러 시선 돌리려고 LH만 죽이기 하는 거 같다”고 토로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이원영 의원의 어머니는 지난 2019년 3기 신도시 예정지인 광명 가학동 인근 땅을 매입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9일 국회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신고서에 따르면, 양이 의원의 어머니 이모씨는 지난 2019년 8월 경기 광명시 가학동 산42번지(전체 9421㎡·약 2850평) 중 66㎡(약 20평)를 지분공유 형태로 매입했다. 광명시 가학동은 지난달 24일 광명동, 옥길동 등과 3기 신도시로 지정됐습니다.

 

양이 의원의 어머니 이씨가 매입한 토지 자체는 LH가 개발하는 신도시 예정지 부지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해당 부지가 3기 신도시 인근이라 이씨가 개발정보를 미리 알고 투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양이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최근 LH (직원 투기 의혹)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 어머니가 인근에 임야를 소유하고 있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면서도 “LH 사건으로 분노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총선 후보자 재산공개 당시 독립생계인 어머니가 재산신고를 거부해 (토지 소유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고, 작년 등원 이후 첫 공직자재산신고 때 관련 절차에 따라 어머니의 부동산 재산내역을 처음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당시에도 해당 임야가 현재 문제가 된 3기 신도시 예정 부지 인근임을 알지 못했다”며 “LH 사건이 발생하고 몇몇 언론사가 문의해와 확인하게 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양이 의원은 “어머니가 ‘주변 지인들에게 투자가치가 있다고 소개받아서 같이 투자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며 “홀로 살고 있는 어머니에게 충분히 신경을 쓰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해당 임야를 비롯해 (어머니가) 소유한 부동산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8일 LH 의혹 관련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와 가족의 3기 신도시 토지거래내역을 조사하겠다면서 “투기자가 나온다면 ‘호적을 판다’는 각오로 영구제명 등 당이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SNS에선 비판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양이원영? 최재형 감사원장에게 아버지 뭐하시니? 동서는 뭐하시니? 했던 그 의원님”이라며 “최재형님은 동서도 챙겨야 하고, 윤석열님은 결혼하기 전 장모도 문제 삼으면서 정작 여당 사람들은 자기들 친엄마가 뭐 하는 줄도 모른다”고 꼬집었습니다.

 

(양이 의원은 작년 8월 국회에서 최재형 감사원장에게 질의하며 최 원장 부친의 언론 인터뷰를 문제 삼았다. 양이 의원은 “최 원장의 부친은 좌파정권이라며 ‘문재인 정권은 나쁜 사람들’이라고 인터뷰를 했다”고 했다. 감사원의 탈원전 감사를 비판하면서 돌연 최 원장의 부친이자 6·25 참전 용사인 최영섭(93) 예비역 해군 대령의 언론 인터뷰를 거론한 것이다. 이에 최 원장은 “인터뷰하는지 모르고 편하게 말씀하신 것이 인터넷 매체에 실린 것으로 안다”며 “죄송하지만 제 가족이 감사원 일을 처리하는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양이 의원의 해명과 관련해 이날 SNS에선

 

“LH 직원들 가족도 걸리면 몰랐다고 하겠네. 모르면 다인가?”

“화가 치민다. 국회의원 전수검사하라”

“어머니가 산 땅을 파는 게 중한 게 아니고 의원직부터 내려놔라. 부동산 가격이 크게 뛰었으니 김의겸처럼 현금화하겠다는 것이냐”

등의 글이 이어졌습니다.

또 민주당을 향해서도 “흑석 김의겸 선생, 손혜원 목포 땅, 오거돈 일가 가덕도 땅에 양이원영 어머니 신도시 3기 땅매입까지 끝도 없다” “남인순도 박원순 피소 몰랐다고 우기면서 국민을 기만하더니 다들 똑같다” 등의 비판 글이 잇따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LH직원이 억울해 발언을 하자 네티즌들은

"억울하면 다 불어라"

" 누굴지 궁금하다 억울하면 이름 불어라 "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관련 의혹이 불거진 이후부터 연일 LH직원들의 블라인드 글들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10일 LH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내부에서는 신경도 안 씀'이라는 제목의 글은 "어차피 한두 달만 지나면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서 물 흐르듯 지나가겠지"라며 "난 열심히 차명으로 투기하면서 정년까지 꿀 빨면서 다니련다"고 썼습니다

 

(블라인드는 해당 회사 이메일 계정으로 인증을 받아야만 가입과 글 작성이 가능함 )

 

 "꼬우면(아니꼬우면) 니들도(너희도) 우리 회사로 이직하든가", "공부 못해서 못 와놓고 꼬투리 하나 잡았다고 조리돌림 극혐(극히 혐오스러움)" 등의 표현도 나왔습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투기 의혹에 분노한 농민들이 LH 경남 진주 본사 앞에서 항의 집회와 기자회견을 열자 LH의 한 직원이  " 28층이라 높아서 하나도 안 들린다. 개꿀이라며 비아냥 대는 글을 올려 공분을 산바 있습니다.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A씨가 동료들과 한께 있는 모바일 대화방에 경남진주 LH 본사 앞을 촬영한 사진을 올리고

"층수가 높아 안 들려 개꿀~~" 이라며 비아냥댄것.

 

이날 LH 본사에는 전국 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 연맹등 농민 50여명이 찾아와 기자회견을 열고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LH 직원과 가족들이 매입한 땅의 98% 이상이 농지라는 점이 알려지며 농민들은 

" LH는 한국농지 투기공사로 이름을 바꿔라 " 며 분노를 토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대한민국 헌법에 경자유전 (농사 짓는 사람이 땅을 소유)의 원칙을 규정하고 있는데 

농지법의 빈틈을 파고 들어 농지 투기를 했다며 LH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토지거래 전수조사등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LH 직원들이 비속어를 써가며 국민을 조롱하는 망언이 잇달아 알려지면서 가뜩이나 투기 의혹으로 논란의 정점에 있는 LH에 대한 사회적인 공분이 갈수록 커지는 양상이다.

 

앞서 LH가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으로 대국민 사과를 한 지난 4일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LH 직원이

 

"LH 직원들이라고 부동산 투자하지 마란(말란) 법 있나요"

 

라는 적반하장식 글을 올려 물의를 빚었다.

 

또 LH 입사 6개월차 여직원은 사내 메신저 대화에서

 

다른 사람 이름으로 공공택지를 사겠다며 "이걸로 잘리게 되면 어차피 땅 수익이 회사에서 평생 버는 돈보다 많을 텐데"

 

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구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