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소문' 잘 나가다 왜 이러나 여지나 작가 돌연 하차, 교체 이유, 시청자 반응
'경이로운 소문' 잘 나가다 왜 이러나 여지나 작가 돌연 하차, 교체 이유,시청자 반응
OCN 최초로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기록적인 시청률을 이어가고 있던
토일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의
여지나 작가가 돌연 중도 하차했습니다.
"후반 회차에 대한 의견 달라
상호 협의하에 하차"
여지나 작가
여지나 작가는 1970년생으로 영화 "시월애", "리베라메", "역전에 산다" 드라마 "9회말 2아웃" 등을 집필한 관록 있는 작가입니다. 이번 경이로운 소문은 여작가의 11년만의 복귀작.
사실 "경이로운 소문"에 대해서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는 후반부 들어 원작 웹툰과 지나치게 다른 스토리, 지지부진한 전개 등이 이어지며 작가가 교체된게 아니냐는 우스갯 소리가 나오던 상황이었는데요. 그 작가교체설이 진짜였던거죠.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수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에 있는 악귀들을 물리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
다음 웹툰에서 6400만 조회수와 별점 만점을 기록한 장이 작가의 웹툰 '경이로운 소문' 을 원작으로 여지나 작가가 각색을 맡아 제작된 드라마입니다.
'경이로운 소문'은 OCN 개국 이래 처음으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12월 26, 27일 돌연 결방했고 이후 재개된 9회 방송은 1~8회와 다르게 늘어지는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묘한 이질감을 느끼게했습니다.
시청자들은 여지나 작가가 그간 보여주던 것과 판이하게 달라진 스토리와 캐릭터 붕괴에"작가가 바뀌었나" "외압이 있었나" 등 우스갯소리를 했는데, 이는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13회차 극본 여지나 작가에서 유선동으로 변경
지난 10일 방송된 12회 엔딩 크레딧에서는 '극본 여지나'를 확인할수 있었지만 16일 방송된 13회 엔딩 크레딧에서는 '극본 유선동'으로 변경된 점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OCN은 17일 "제작진 간에 후반 회차에 대한 의견이 달라 상호 협의로 여지나 작가가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으며, 전날 방송된 13회는 연출자인 유선동 PD가 극본도 함께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회차는 여지나 작가극 대신해 새로운 작가가 투입돼 마무리를 지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여지나 작가 교체 후 경이로운 소문 시청률을 소폭 하락 하였는데요.
1월 16일 방송된 "경이로운 소문"(극본 유선동 / 연출 유선동 ) 13회차는 시청률 9.4%(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지난 회차(10.6%)보다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악귀 완전체인 지청신(이홍내 분)이 악귀의 최종 단계이자 숙주와 악귀가 하나로 합쳐진 완전체가 됐다. 소문(조병규 분)은 융의 땅을 자유자재로 컨트롤하기 위해 훈련에 박차를 가했고, 결국 ‘누군가를 구하고 싶은 마음’이라는 소환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지청신과 카운터즈는 데스매치를 벌였고, 지청신은 자신의 관자놀이에 총구를 겨눠 극단적인 선택을 하며 충격을 안겼다. 소문(조병규)은 진정한 융의 땅 컨트롤러로 발돋움했습니다.
유선동 PD가 극본 작업을 한 13회차에 대해 시청자들의 반응은 그리 좋진 않은 편인데요
" 억지 감동 끌어내고 이상한 전개 반복해서 이상하다 싶었다 "
" 갑자기 몰입도가 떨어졌다"
"일관성 없고 유치해졌다"
" 이제 3회 남았는데 잘되던 드라마를 갑자기 작가를 바꾸다니.."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경이로운 소문 시즌 2는 ?
'경이로운 소문'은 인기에 힘입어 시즌2 제작이 결정된 상태였는데요.
시즌2는 오는 9월 촬영을 시작해 2022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메인 작가의 교체로 인해 방송 중인 시즌1의 스토리도 산으로 가고 있고 작가 교체를 두고 제대로 된 설명도 없어 시청자들의 원성도 사고 있습니다.
결국 시즌1의 매듭을 잘 묶지 않는다면 시즌2의 인기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