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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젊은 진상들이 제일 무서워요 . 편의점 올리브 영 알바생들 기피 1호 대상

by 파란고양이 2021. 2. 3.

젊은 진상들이 제일 무서워요 . 편의점 올리브 영 알바생들 기피 1호 대상

문제해결 아닌 화풀이 대상 찾는 젊은 진상

진상질을 스마트한 소비로 착각 

사이다썰에 열광, 이게 정의구현???

 

진상손님이라는 단어를 접하면 대부분이 떠올리는 모습은 아마도 술에 취해 소리를 지르고 시비를 거는 사람,  내지는 말도 안되는 떼를 쓰며 큰 소리를 내는 사람의 이미지가 떠오를텐데요.

 

요즈음 서비스직 종사 아르바이트생들에게 가장 무서운 진상은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이런 부류의 진상이 아니라고 하네요.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20 30 젊은 진상들'에 관한 글이 올라와 큰 공감을 얻어내고, 아르바이트생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한 카페에서' 젊은 진상들'이란 게목의 글이 올라와 호응을 얻는 현상을 보면 실제 현장에서 꽤 많은 부류의 사례들이 있음을 알수가 있는데요.

 

그런 사례를 쓴 이들의 글을 보면 '젊은 진상들'의 수준은 우리들이 상상하는 그 이상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소위 젊은 진상들이 상대하기 힘든 이유는 그들의 불만은 문제 해결을 위한게 아니라 화풀이를 위한 불만제기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항의하는 본인이 세상의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행동을 한다고 착각하는 부류들이 많아 대화 자체가 통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는데요.

 

젊은 진상의 가장 큰 특징은 자신만의 논리에 사로 잡혀 본인이 세상에서 가장 똑똑하고 이성적인 사람이라 착각하는 점이라고 합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보니 어떠한 말을 해도 통하지가 않을뿐더러 상대방의 말은 무조건 무시하고 깔아보고 빈정대는 일이 빈번하다는거죠.

 

실제 젊은 고객들이 주를 이루는 올리브영 매장에서 근무하는 한 아르바이트생은 인격적으로 무시당하는 느낌은 물론이거니와 대화 자체가 통하지 않아 난감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A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하는데요. 

A씨는 고객 요청사항에 맞춰 음료를 뜨겁게 만들어 제공하였으나 음료를 집에 가져간 고객은 지금 이걸 먹으라고 만든거냐며 전화로 따졌다고 합니다. A씨는 고객의 불만 제기에 대해 사화하며 '오늘 날씨가 추워 가는길에 식은 것 같아. 괜찮으시다면 다시 만들어드리겠다'며 해결책을 제시하였지만 고객의 분풀이는 끝나지 않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욕을 퍼부었다는 것인데요.

 

자신이 잘못한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고객이기 때문에 고객에게 사과를 했는데 고객은 화풀이를 계속해댔다.내 말은 듣지도 않고 화만내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토로했습니다. 

 

A씨는 나이드신 분들은 '제가 사과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면 대부분 화가 풀어지는데 젊은 사람들은 그렇지가 않다'

'고집스럽게 불평하고 화풀이 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습니다. 

 

화장품 전문점에서 일한다는 B씨 (24)

최근 젊은 고객이 물건을 한아름 안고 있어 바구니를 가져다 주었다 그런데 고객이 '옆에서 바구니 좀 들고 있어'라고 했다며 젊은 고객들이 오히려 안하무인격으로 전혀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하는 경우가 있다며 혀를 내둘렀습니다. 

 

문제해결이 아닌 화풀이 대상을 찾아 

 

최근 SNS에서 쓰이는 젊은 진상이라는 키워드의 뜻은 불편 호소를 넘어 트집을 잡아 막말을 하며 직원들을 굴복시키려는 경향이 있는 일부 2030 젊은 진상 고객을 일컫는 용어인데요.

 

서비스업, 자영업 종사자들은 이 젊은 진상들 때문에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참교육' '사이다썰'등의 컨텐츠를 선호하는 2030 세대들의 특성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상황적 스트레스가 맞물려 분노로 치닫는 코로나 레드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도 분석이 되는데요.

 

콜센터 상담사로 일하고 있다는 C씨(25)는 일부 젊은 고객들은 대부분 상담사가 문제를 해결해 줄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 하고 있음에도 화를 낸다고 말했습니다. 

나이든 사람들은 공감을 해주거나 포인트를 지급해주면 상담을 종결할수 있지만 젊은 고객들은 전후사정 가릴것 없이 요청 사항을 받아주어야 한다는 식이라 더 까다롭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얼마 전 고양이 사료배송이 이틀 늦었다는 이유로 고양이가 굶어 죽으면 네가 피해를 보상하라며 따지는 젊은 고객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젊은 고객들은 택배를 주문하고 며칠 몇시 몇분까지 어디로 배송 보관을 해달라는 요청도 많으며 배송물량,도로 사정등에 따라 배송시간이 다를수 있기에 지정시간 접수가 어렵다고 상황을 설명해도 전혀 듣지 않는다고 고충을 호소했습니다. 

 

 

음식맛 평가를 넘어 모욕감을 주는 리뷰 작성 

자영업자들은 또 다른 어려움을 호소했는데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배달 음식을 쓰레기통에 버리거나 하수구에 버리는 리뷰 사진을 찍어 올린 리뷰들의 모음이 돌아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객관적인 맛 평가를 넘어 점주에게 정신적인 상처를 주려는 악의적인 의도가 담긴게 아니냔 논란이 일었었는데요.

 

단순히 음식의 호불호가 아니라 누군가 만들어서 판매한 음식을 일부러 쓰레기로 처리하며 이 장면을 찍어 올리는 행위는 정말 너무 심한게 아니냐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한 자영업자는 5년 넘게 장사를 했어도 이런 경우는 처음 봤다고 토로했습니다. 

음식값을 지불했다고 해서 상대방을 모욕해도 된다는건 아니지 않냐 며 너무 불쾌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자영업자 D씨는 리뷰를 작성할테니 서비스를 달라고 당연한듯 요구하는 젊은 손님들이 굉장히 많다며 요구를 거절하면 반드시 악성 리뷰가 달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악성 리뷰가 상단에 노출되면 하루 이틀 동안은 주문이 거의 들어오지 않아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준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참교육' '사이다썰'에 열광하는 세대 

 

2030이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등 SNS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는 아이템중 하나가 참교육 사이다썰.

주로 이야기속 당사자가 피해를 당했을때 이를 참지 않고 되갚아 준다는 내용이며 이렇게 되갚아 주는 행위를 정의구현이라 표현하기도합니다.

 

이런 사이다썰을 자주 본다는 K씨는 사이다썰에선 주로 잘못한 사람들을 혼내주니 폭력을 행사하는 내용도 자주 볼수 있다며 이런 컨텐츠를 소비하다 보면 갑질과 폭력도 정의라고 생각할수 있을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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