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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싸이월드 부활??

by 파란고양이 2021. 2. 2.

싸이월드 부활??

 

싸이월드가 부활한다고 합니다.

불과 3일전에만 해도 자동 폐업 수순을 밟게 될거란 기사가 보였었는데 갑자기 분위기가 급반전 된것 같은데요.

2일 (주) 싸이월드Z가 “싸이월드 서비스를 인수하고 기존의 서비스를 정상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제완 대표 측도 싸이월드 서비스 매각대금을 통해 지난 1월29일 임금체불 문제를 완전 해결했다”고 밝혀 공식적으로 싸이월드를 재 서비스할 계획임을 알렸습니다. 

 

“임금체불이 해소됨에 따라, 이제는 서비스 재개 절차에 돌입할 수 있게 되었고, 

서비스 중단 직전까지도 매월 1000만명이 로그인 되었던, 싸이월드가 14개월만의 서비스 재개를 통해 단숨에 기존 점유율 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싸이월드의 ‘폐업 논란’은 싸이월드가 국세청으로부터 세금체납 문제로 이미 지난해 5월 사업자 등록이 말소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었습니다.

 

1999년 설립된 싸이월드는 2001년 ‘미니홈피’서비스를 시작하면서 2009년 일촌 건수 10억건, 회원수 3200만명을 돌파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SNS로 자리매김하며 ‘도토리’, ‘미니홈피’, ‘일촌 맺기’ 등 다양한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전성기를 구가했었습니다.


그러나 디지털 환경이 PC에서 모바일로 급속히 변화되는 가운데 PC속 대장에 안주하다가 점유율 하락, 매출 및 영업이익 하락을 맞으며 쇠락의 길었고 모바일 환경에 제대로된 대응을 하지 못한 싸이월드는 급기야 2019년10월 서비스 중단으로 국민들의 추억이 사장될 위기에 처해있었습니다.

 

싸이월드가 서비스를 재개하게 되면 싸이월드 서버 안에 1년넘게 봉인 되어 있던 국민 절반의 추억들이 봉인 해제 되는 것인데요. 사진 170억장, 음원 MP3파일 5.3억개, 동영상 1.5억개 등 국민 절반이 넘는 3200만명 회원의 추억들이 봉인되어 있던 싸이월드 서비스가 재개되게 되는 것입니다.


싸이월드는 기존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재개한 후, 모바일 3.0버전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하네요.

수년간 이어져온 레트로 열풍은 올해도 계속 되고 있어 기대감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최근에는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 흘러나온 BGM이 재조명을 받고 있는 등 싸이월드의 서비스 재개를 앞두고 사회적, 문화적 환경들은 우호적인 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전제완 대표는 “싸이월드는 SK커뮤니케이션즈가 갖고 있는 장비의 사용을 할 수 있게 된다면 바로 서비스 재개가 가능하다”며 “싸이월드Z가 장비 사용을 협의해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싸이월드 서비스를 인수한 싸이월드제트에는 종합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스카이이엔엠 등 다수의 투자자들이 참여했는데요. 레트로 열풍이 대세로 자리잡은 가운데 추억의 콘텐츠 싸이월드가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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