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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또 표절 수상작 오마이걸 유아 " 숲의 아이 " 가사 그대로 베껴.. 고등부 대상 수상 취소

by 파란고양이 2021. 1. 26.

또 표절 수상작 오마이걸 유아 " 숲의 아이 " 가사 그대로 베껴..  고등부 대상 수상 취소

대구 달구벌 백일장 장원 작품  : 오마이걸 유아  ' 숲의 아이' 가사 그대로 베껴

최근  손창현의 무작위  도용-표절 논란으로 인해 문학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또다른 표절 의혹이 제기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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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영남 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문인협회가 주관한 달구벌 백일장의 당선작 중 한 작품에 대해 

표절 의혹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 수위가 어느 정도인지 보고 깜짝 놀랐네요.

 

해당 작품은 고등부 운문 부분에서 무려 " 장원 " 을 차지한 작품이었는데,

내용의 50프로 이상이 작년 발표되었던 오마이걸 유이의 솔로곡 " 숲의 아이 "  가사를 그대로 베껴서 쓴 수준의

표절작이었습니다. 

 

오마이걸 유이의 솔로곡 숲의 아이 가사

 

어느 날 난 조금 낯선 곳에 눈을 떴지
온몸엔 부드러운 털이 자라나고
머리엔 반짝이는 뿔이 돋아나는
그런 곳 이상한 곳
들어봐 고운 새들의 저 노랫소리
느껴봐 맨발에 닿는 풀의 싱그러움
지금 난 태어나서 가장 자유로운 춤을 춰
난 춤을 춰
나는 찾아가려 해 신비로운 꿈
서로 눈을 맞출 때 더 푸르르던 숲
가장 높은 절벽에 올라가 소리쳐
멀리 세상 저편에 날 기다리는 숲
blue sky 점점 짙어지는 하늘을 봐
보름달 아래 모여드는 반딧불이
오래전 설레었던 어느 christmas처럼 눈부셔 참 눈부셔
길을 잃으면 키가 큰 나무에게 물어야지
그들은 언제나 멋진 답을 알고 있어
이제 난 가장 나 다운 게 무엇인지 알겠어 잘 알겠어
나는 찾아가려 해 신비로운 꿈
서로 눈을 맞출 때 더 푸르르던 숲
가장 높은 절벽에 올라가 소리쳐
멀리 세상 저편에 날 기다리는 숲
나는 찾아가려 해 신비로운 꿈
멀리 세상 저편에 날 기다리는 숲

 

 

 

 

제목조차 표절스러운 "숲의 소녀" 작품

 

꿈에서 깨어난 나는 조금 낯선 숲에서 눈을 떴지

고운 새들의 노랫소리가 들리는 그런곳 아름다운 곳

맨발에 닿는 풀의 싱그러움 느낌

지금 난 자유로운 춤을 추며 행복해 하지

높은 바위 위에에 올라가 소리쳐

멀리 세상 저편에 날 기다려 온 숲

나는 찾아가려 해 내가 바라고 바란 꿈 

 

꿈에서 깨어난 나는 조금 낯선 숲에서 눈을 떴지

잠시 멈추며 지친 마음을 달랠수 있는 그런 곳 신비한 곳

눈에 들어오는 푸른 숲의 활기 찬 느낌

지금 난 주위를 둘러보며 황홀해 하지 

가장 높은 절벽에 올라가 소리쳐

멀리 세상 저편에 날 기다려 온 나무

나는 찾아가려 해 신비로운 꿈 

 

꿈에서 깨어난 나는 조금 낯설 숲에서 눈을 떴지

점점 해가 지는 하늘 보이는 그런 곳 반짝이는 곳

보름달 아래서 물을 먹는 동물들의 평화로운 느낌

지금 난 나의 꿈을 향해 달려가며 즐거워하지

높은 산꼭대기 위에 올라가 소리쳐

 

멀리 세상 저편에 날 기다려 온 꿈

나는 찾아가려 해 내가 꿈꾸고 바란 꿈 

 

 

50프로가 아니라 거의 70프로는 표절 같네요. 게다가 핵심 구절은 다 표절로 채워진 작품이 수상을 하다니...

 

이 작품은 제목도 숲의 소녀로 '숲의 아이" 와 거의 동일했음에도 불구하고 고등부 대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이 내용이 최근에야 대구 문인협회 카페를 통해 알려지면서 주최측이 지난달에야 수상 취고 조치를 했고

상금도 반환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문제 제기를 했던 사윤수 시인은 "아마추어 응모자의 경우 표절에 대한 인식이 부족할 수 있다. 그들 중엔 패러디와 표절의 구분이 힘든 이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럴수록 공모전 주최 측이 표절이 밝혀지면 당선이 취소될 수 있다는 내용을 명시하는 등 검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무리 아마추어라 해도 저렇게 대놓고 베끼는건 오마쥬도 패러디도 될수 없는 명백한 표절인건 알고 있었겠죠.

그러니 고대로 베끼면서 중간중간 한두줄 다른 글도 적어 넣은 것일테구요)

실제로 공모전 응모 공지에는 표절이나 도용에 대한 내용이 전혀 담겨있지 않았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표절이나 도용 문제가 발생할 수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견이 많았다는 기사 내용을 보고 또 한번 놀랐습니다. 

 

(공모전에서 표절 도용 안된다고 명시가 안되어 있음 남의 작품 고대로 베껴서 내도 된다고 생각할수 있는걸까요??????

너무 얼토당토한 변명 같은데 저런 의견이 많았다니..설마 아니겠죠)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백일장 이전 작품들 중에서 표절작 많겠는데?"

"요즘은 대놓고 노래 가사 베끼는구나"

"아무리 그래도 2020년에 나온 노래를 표절해??""체크하기 힘들긴 해도 운영진 잘못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하네요 .

 

요즘 트렌드는 짜깁기도, 부분 인용도 아닌 통으로 복붙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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