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붙왕"," 도용왕" '공모전판 catch me if you can??"손씨의 표절인생 소설, 사진등.. 닥치는대로 훔친 남자 사건 정리

"복붙왕"," 도용왕" '공모전판 catch me  if you can??"손씨의 표절인생 소설, 사진등.. 닥치는대로 훔친 남자 사건 정리

 

"김민정 작가, 유영석 가사, 특허청까지 "

"파도파도 계속 나오는 표절사례"

"어떻게 지금까지 안 걸린거지??"

 

공모전 상금 버젼 catch me if you can????

 

 

사건의 시작 

 

지난 16일 소설 " 뿌리"의 작가인 김민정 작가가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설 "뿌리"의 본문 전체가

무단 도용되었으며 , 소설을 도용한 사람이 2020년 다섯개의 문학공모전에서 수상을 하였다는 글이 올라오며 "복붙왕" 손씨의 존재가 세상에 드러나게 되었다.

 

 

 

 

 

 

 

김민정 작가의 소설 "뿌리"는 2018년 백마 문화상을 받은 작품.

김씨는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 주 중으로 천천히 해볼 생각”이라고 했다.

김민정 작가는 뉴스쇼에서 

 

“이렇게 소설을 통째로 도용한 일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고 들은 적도 없는데 그 피해자가 제가 됐다는 게 굉장히 슬펐다” 며 

“무엇보다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한 제 시간과 노력 그 자체가 부정당하는 느낌이었다”고 했다.

 

이어 “(도용은) 영혼의 도둑질이라고 하는 게 맞는 것 같은데 소설이나 문학 같은 경우에는 삶에서의 생각과 느낌이 전제가 되어야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글을 통째로 도용했다는 것은 결국 그 사람의 삶 자체를 도용하는 것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등단 작가가 아닌 대학생이라고 밝힌 김씨는 “제가 대학생이고 유명하지 않은 일반 학생이어서 이름 없는 사람의 글을 도용하면 들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더 슬프다”고 했다.

김씨는 해당 남성과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15일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도용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힌 상태.

 

 

 

소설  " 뿌리" 의 작가 김민정

 

 

(김민정 작가는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재학중인 지난 2018년  소설  " 뿌리" 로 백마문화상을 수상하였다)

 

 

좌측 손모씨의 도용작 "뿌리" /우측 김민정 작가의 소설 " 뿌리 "

 

 

 

김씨의 " 뿌리" 를 처음부터 끝까지 도용한 '도용작'은  제16회 사계 김장생 문학상 신인상을 비롯해 2020포천38문학상 대학부 최우수상, 제7회 경북일보 문학대전 가작, 제2회 글로리시니어 신춘문예 당선, 계간지 소설 미학 2021년 신년호 신인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는 5개 문학상 측 모두 손씨의 수상을 취소한 상태다.

 

 

 

김민정 작가의 소설 " 뿌리 "

손씨의 표절작 (페이스북)

 

김 작가는 "이번 일이 단순히 제 피해회복으로 마무리되지 않기를 바라며, 창작계 전반에서 표절과 도용에 대한 윤리의식 바로 세우기가 반드시 뒤따르기를 바란다"라면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이 일에 맞서고 제 글과 자신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소설 도용이 끝이 아니었다

 

손씨는 구글 검색만으로도 찾아 읽을수 있는 " 뿌리 "를 처음부터 끝까지 그대로 베꼈다.

 

일부 문장이나 단락을 표절한 것도 아니고 소설 전체를 복붙하여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사실에 경악한 네티즌들이 손씨의 이력을 살펴보기 시작하며 더욱 충격적인 사실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손씨의 페이스북

 

 

 

손씨는 자신의 페이북에 각종 공모전 수상 소식 및 여러 단체로부터 받았다는 수료증, 감사패, 위촉장, 상장 등, 공공기관 서포터즈나 기자단 등 대외활동 내용을 아주 소상하게 올려놓았었고 이를 검증해 본 결과 상당수가 소설과 마찬가지로 남의 작품을 그대로 도용해 얻은 결과로 확인이 된 것.

 

 

유영석의 " 화이트 " 가사까지 도용

 

일례로 손씨가 수상했다는 "제 6회 디카시 공모전 " 수상의 경우 (디카시는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5행시 이내의 시를 제출하는 창작시 공모전)를 살펴보면, 

 

지난해 7~8월에 진행된 이 공모전에서 손씨는  '하동 날다'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손씨가 투고한 작품의 시는 어이없게도 가수 유영석이 1994년 발표한 노래 " 화이트" 의 후렴구였다. 노래 가사를 자작시인양 제출한 것 

 

 

 

 

 

(포스팅 작성하려고 사진 찾아보고 너무 어이가 없어  나도 모르게 웃음이 팡 터져 나왔음.

손씨도 어이없고 주최측은 화이트 가사도 몰라서 저걸 시로 인정을 하고 수상을 한건지..... )

 

네티즌들이 표절의혹을 제기하자, 손씨의 당선은 취소되었다.

 

그러나 손씨는

 

" 기준을 보면 사진을 본인이 직접 촬영한 사진이어야 하지만

글은 5행시 이내 시적 문장이면 될뿐이지 본인이 창작한

글이어야 한다고 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노래를 인용했다" 

 

며 공모전 측에 오히려 소송을 제기한 상태.(와 ~~~)

 

손씨는 

 

 “아무런 잘못도 없이 대회 주최 측에 의해 대상을 도둑맞았다. 단순히 상, 상금의 문제가 아니다”
“학교 선배인 검사 출신 변호사 선배에게 상담을 했더니 민사소송으로 가면 100% 승소한다”

 

“빼앗긴 상패와 상금 100만원, 변호사 선임 비용, 정신적 피해발생에 따른 위자료 및 신경정신과 지출 의료비용, 이 일로 인해 스트레스 받아 출강하지 못해 발생한 미참석 강의에 대한 수업료까지 모두 청구했다”

 

“하늘이 두 쪽 나도 소 취하는 없을 것이다. 이 사람들 아직까지 나한테 미안하다는 사과 한마디 없다”

 

며 오히려 본인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상황.

 

주최측은  “안내문이 없었다손 치더라도 통상적으로 신춘문예를 비롯한 모든 시 공모전은 표절인 경우 예외 없이 당선 취소하는 것이 상식에 속하는 문제”라며 “더욱이 모두 5행의 시적 문장 가운데 4행을 다른 사람의 글로 작성한 것은 어느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한국디카시연구소

 

 

 

뭐 각설하고 ,손씨의 주장대로라고 해도 최소한 사진이라도 본인이 찍은것이어야 하지만 

손씨의 사진조차도 사진과 제목 모두 타인의 창작물을 도용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 하동 날다" 라는 글과 함께 게시된 타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검색되고 있는 것.

 

한편 노래 가사가 무단 도용된 사실을 알게 된 유영석은 언론 인터뷰에서 “나도 모르는 내 창작물을 무단으로 쓴 것은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는 것으로 안다”며 “저작권을 위임받은 단체에서 이 부분과 관련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유영석 

 

 

특허청 수상작도 표절의혹

손씨는 지난해 10월 특허청이 주최한 ‘제2차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특허청장상’을 수상하고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이 공모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중요해진 위생·방역, 친환경, 비대면 분야와 관련해 기업들이 제품 개선이나 신제품 개발시 활용할 수 있도록 국민들로부터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매하자는 취지에서 개최됐다.

 

손씨는 이 공모전에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신개념 자전거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케이-바이크(K-BIKE)’ 아이디어를 제안해 수상작 중 최고상인 특허청장상을 받았다. 특허청측은 당시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이 높고 기존 서비스 대비 편의성이 우수하다는 점에서 심사위원으로부터 최고점수를 획득하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 아이디어는 지난 2018년4월 리포트 공유누리집 ‘해피캠퍼스’에 올라온 ‘자전거 네비게이션_공공데이터 활용 창업아이디어_사업계획서’ 보고서와 제목이 일치한다. 

 

 

 

사진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손씨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SNS에 “특허청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특허 등록된 내 아이디어를 아마 서울특별시에서 구매할 것처럼 보인다”는 글을 올렸다.손씨는 이 글을 올리며 특허청 산하 한국발명진흥회 관계자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캡처 사진도 첨부했다. 한국발명진흥회는 서울시와 손씨 사이에서 중개 역할을 담당했다.

확인 결과 서울시 자전거정책과 측에서 손씨가 제출한 아이디어 제목을 보고 관심을 가져 한국발명진흥회와 한차례 협의를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후 계약까지는 성사되지 않았다.

 

특허청은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손씨의 아이디어를 표절이라 결론짓고 수상을 취소했다

 

 

건설사진 공모전 도용

 

국토일보가 주관한 ‘제1회 대한민국 건설 사진 전국 공모전’에 그가 제출한 사진은 2018년 8월 '콘크리트컨스트럭션'이라는 매체에 올라온 사진이었다. 이 사진으로 손씨는 일반부 장려상을 수상했다.

 

 

도용왕 손씨의 페이스북 공모전 수상내용 (2020년 11월)

콘크리트콘스트럭션 기사 사진 

 

 

국정원 표어 공모엔 육사 슬로건 베껴 출품

지난해 11월 열린 국정원 표어 공모전에도 ‘가슴엔 조국을, 두눈엔 세계를’이란 표어를 제출했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다. 그러나 이 표어는 육군사관학교의 슬로건이다.

 

끝없는 표절

대한체육회가 주관해 지난해 8월 열린 ‘대한민국 체육 100년 기념 표어·포스터 공모전’에 출품한 표어 역시 도용으로 의심된다. 당시 그는 ‘일백년을 기억하다. 일백년을 기대하다’라는 표어를 제출해 대상을 수상했다. 공모전에 앞선 지난해 6월 이미 보성군체육회에서 같은 표어를 사용한 사실이 검색에서 확인됐다.  

각종공모전 출품·수상작도 표절·도용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020년 서울시의 ‘스마트쉘터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에 낸 ‘쉘터형 버스 승강장’은 지난 2019년 안양시가 발표한 것과 동일한 것이어서 도용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손씨는 이 아이디어로 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주최한 ‘정보통신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마이 스트리트 듀얼리티’라는 제목으로 장려상을 받았는데, 이 또한 지난해 6월 해피캠퍼스에 올라온 보고서와 제목이 같다. '오픈 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관광 상품 발굴과 안전한 재난 대피 유도'라는 제목으로 진흥원은 사실관계 확인 후 포상을 회수할 계획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청이 주관한 ‘포스트 코로나 강원도 관광정책 아이디어 공모전’과 청주대 지식재산교육상용화센터의 ‘창의 아이디어 발명디자인 경진대회’, 안양예술재단의 ’2020년 상반기 버스정류장 문학 글판 창작시·문안 공모전'에도 해피캠퍼스에 있는 보고서나 작품을 도용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대외활동, 학력 ?? 진짜는 있는걸까??

 

 

표절왕 손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대외활동 이력 

 

 

그는 통일부 통통 국민참여단, 국방부 온라인 서포터즈 'M-프렌즈' 5기, 충북지방경찰청 사이버 명예경찰 '누리캅스', 목포해양경찰서 서포터즈, 국세청 국민탈세감시단 '바른세금지킴이', 국가보훈처 6.25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 국민 서포터즈, 경상북도 인권기본계획제안서 평가위원,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정책모니터단, 공군사관학교 시간강사, 문화체육관광부 정책기자단, 합동참모본부 무기체계 시험평가 세미나 서포터즈 등으로 활동했다고 적시했다.

 

과연 진짜일까?? 

손씨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과시한 이력이 허위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그가 주장하는 대학과 대학원 학력, 해병대 전역한 장교로 복무했다는 군 경력에도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손씨의 반응은?

이런 상황에서 손씨는 일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힌 상태 (멘탈 무엇 ?? )

 

18일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그는

 

“공모전 출품을 위해 준비했지만, 글이 잘 써지지 않았다. 그래서 구글링 중 한 편의 글을 발견하게 되고, 그 글로 여러 곳의 문학상에 공모를 했다”고 소설 도용에 대해 말했다. 이어 “그냥 인터넷에 떠도는 글인 줄 알았다”며 “작품 표절이 문학상 수상에 결격 사유가 되는지 몰랐다”

고 당당히 주장했다.

 

 

 

SBS와의 통화에서는

 

“문학상에 욕심이 있었던 건 아니고, 개인적으로 수상금도 좀 필요했다"

고 밝혔다.

 

현재 수상했던  일부 문학상, 공모전 주최측에서는 수상을 취소하고 상금 환수에 나섰다.